지금 여기에 – 존재하는 유령들양손프로젝트 : 민규현 등 주로 소설을 각색해 온 양손프로젝트는 특유의 미니멀리즘 미학을 구축해왔다. 양손프로젝트는 2025년 헨리크 입센의 을 각색한 (양손프로젝트 각색 박지혜, 연출, LG아트센터 U+스테이지, 2025.10.16.~10.26.)을 시작으로 입센 3부작 프로젝트에 돌입한다. 이번에는 소설이 아닌 희곡을 각색했지만,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양손프로젝트의 독자적인 스타일은 이번 공연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된다. 19세기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하는 입센의 은 사회를 잠식한 관습, 종교적 위선, 맹목적인 미덕을 지적한다. 이러한 주제의식은 현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지만, 원작의 시대와 형식을 충실히 재현한 무대가 지금의 관객에게 그 메시지를 온전..